"앞서 메일에서 말씀드렸듯이"
뜻만 보면 "지난 메일에 썼듯이"인데, 실제로는 "그거 이미 보냈는데 안 읽으셨죠"로 읽혀요. 영어권 사무실에서는 대표적인 수동공격 표현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 뜻까지 알고 쓰는 게 아니라면 안 쓰는 편이 나아요.
예문
대화 예시
거래처에 같은 내용을 다시 보내야 해요.
이렇게 말하기 쉬워요
As I said before, —
부드럽게 쓰려고 고르는 표현인데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앞에서 말했다는 걸 짚는 순간 상대의 실수를 지적하는 게 돼서, 참고 있다는 티가 날 수 있어요.
주의할 점
알고서 일부러 쓰는 사람도 있어요. 여러 번 요청했는데 답이 없을 때 "이건 이미 말했다"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거라, 그럴 때는 상대도 그 뜻으로 읽어요.
비슷한 표현
같은 내용을 다시 보낼 때 가장 무난해요. 상대 탓이 아니라 메일이 묻힌 탓으로 돌려요.
앞의 내용을 다시 보여주되 상대를 지목하지 않아요. 스레드가 길어졌을 때 써요.
같은 파일이나 링크를 다시 보낼 때 써요. 상대가 찾기 편하시라고 다시 보낸다는 뜻이에요.
'메일·채팅 표현'의 다른 표현
지난번 메일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려요
Just following up on this.
답이 없는 메일을 다시 꺼낼 때 쓰는 기본 문장이에요.
혹시 진행됐을까요?
Any update on this?
내가 넘긴 일이 어디까지 갔는지 물어보는 말이에요.
이분도 이 건에 부를게요
Looping in Sarah.
대화 중간에 사람을 불러들일 때 쓰는 말이에요.
이건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Let's circle back on this.
지금은 결론이 안 나니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말이에요.
참고만 하시라고 공유드려요
Sharing this for visibility.
지금 할 일은 없고 알고만 있으면 된다는 뜻이에요.
답장이 늦어서 죄송해요
Sorry for the slow reply.
답장이 늦었을 때 맨 앞에 붙이는 한 줄이에요.
확인했습니다
Got it — thanks.
받았고 읽었다는 걸 알리는 짧은 답이에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Thanks in advance.
부탁 끝에 붙이는 인사인데, 영어에서는 "당연히 해주실 거죠"로 읽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되든 안 되든 알려주세요
Just let me know either way.
답을 달라는 요청인데, 거절도 답이라고 분명히 밝히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