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방향은 동의해요"
어디까지 동의하는지 미리 선을 그어두는 말이에요. 큰 그림에는 찬성이지만 세부는 아직 아니라고 처음부터 밝히면, 나중에 세부를 문제 삼아도 말을 바꾼 게 아니에요. 한국인은 일단 다 동의해놓고 하나씩 문제를 꺼내는데, 듣는 쪽에서는 말이 바뀐 걸로 느껴져요.
예문
대화 예시
팀에서 온보딩 절차를 새로 짜자는 안이 나와요.
비슷한 표현
가장 짧은 형태예요. 회의 시간이 빠듯할 때 써요.
목적과 방법을 갈라서 말해요. 상대가 제안을 다듬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에요.
얼마나 동의하는지 숫자로 말해요. 편한 사이에서 솔직하고 가볍게 들려요.
'조건 달아 동의하기'의 다른 표현
그것만 지켜지면 저는 괜찮아요
As long as that holds, I'm fine with it.
동의하면서 지켜져야 할 조건을 같이 거는 말이에요.
그 조건이면 돼요
That works if ...
상대 제안을 그대로 받지 않고, 어떤 조건이 붙으면 받아들이겠다고 되돌려주는 말이에요.
한 가지만 짚고 동의할게요
One caveat —
caveat 은 "다만 이건 알아두세요"에 해당하는 단서예요.
원칙적으로는 동의해요
In principle, I agree.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걸리는 게 있을 때 앞에 놓는 말이에요.
그게 무슨 뜻이냐에 따라 달라요
Depends on what you mean by that.
상대가 쓴 말이 여러 뜻으로 읽힐 때, 답하기 전에 뜻부터 맞추는 말이에요.
일단 이번만요
Just this once.
이번은 받아주지만 앞으로도 그러겠다는 건 아니라고 선을 긋는 말이에요.
되긴 되는데 조건이 있어요
There's a catch, though.
catch 는 겉으로는 좋아 보이는 제안에 딸려 오는 불리한 조건이에요.
그대로 간다는 전제하에요
Assuming that holds, yes.
지금 조건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 위에서만 동의한다는 말이에요.
그거 하나만 빼면 다 좋아요
I'm with you on everything but that.
동의하는 부분과 안 하는 부분을 한 문장에 같이 넣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