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거 해줄 수 있어요?"
한국어로 "혹시"를 붙여 조심스럽게 물어볼 때 그대로 쓸 수 있어요. Could you ~ 는 해줄 수 있는지를 바로 묻는 말인데, Any chance 로 시작하면 안 될 수도 있다는 걸 내가 먼저 인정하고 묻는 게 돼요. 그래서 상대가 못 한다고 답하기가 훨씬 쉬워져요.
예문
대화 예시
동료에게 회의 시간을 옮겨줄 수 있는지 물어봐요.
이렇게 말하기 쉬워요
Maybe you can do this?
"혹시"를 maybe 로 옮긴 말이에요. 부탁이 아니라 상대가 할 수 있을 거라고 내가 짐작하는 말이라, 물어보는 게 아니라 넘겨짚는 게 돼요.
주의할 점
Any chance 는 안 된다고 해도 괜찮다는 뜻이라, 꼭 되어야 하는 일에는 안 맞아요. 마감이 걸린 부탁이면 왜 필요한지도 같이 말해요.
비슷한 표현
Any chance 보다 한 박자 길어서 더 정중하게 들려요. 처음 부탁하는 사이라면 이렇게 말해요.
could 대신 다른 동사를 넣어도 돼요. 시간이 있는지, 여분이 있는지 물을 때는 have 를 써요.
기대를 아주 낮춰서 묻는 말이에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물어볼 때 써요.
'가볍게 부탁하기'의 다른 표현
이것 좀 잠깐만 도와줄래요?
Can you help me with this real quick?
real quick 은 문장 끝에 붙여서 금방 끝나는 일이라고 미리 알려주는 말이에요.
시간 될 때 해주세요
Whenever you get a chance.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탁할 때 뒤에 붙이는 말이에요.
하는 김에 이것도 좀
While you're at it, ...
상대가 이미 하고 있는 일에 하나를 더 얹을 때 써요.
괜찮으면 이것 좀 해줄래요?
Do you mind ...ing?
"~해도 괜찮을까요"에 가장 가까운 부탁이에요.
작은 거 하나만 부탁해도 될까요?
Can you do me a quick favor?
favor 앞에 quick 이나 small 을 붙이면 부탁이 얼마나 큰지를 미리 알려주게 돼요.
혹시 좀 봐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
부탁을 대놓고 묻지 않고,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하면서 꺼내는 방식이에요.
안 되면 안 해줘도 괜찮아요
No worries if not.
부탁을 말한 다음 끝에 붙여서 거절해도 된다고 알려주는 말이에요.
이거 어떻게 하는지 좀 알려줄래요?
Could you walk me through this?
walk through 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같이 짚어준다는 뜻이에요.
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It'd be a huge help if you could ...
무엇을 해달라고 말하는 대신, 그게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말하는 방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