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셨을까 봐서요"
상대가 잊었을 수도 있다는 걸 아주 부드럽게 얹는 말이에요. slip one's mind 는 본인 잘못이 아니라 기억에서 그냥 미끄러져 나갔다는 뜻이라, 잊은 걸 탓하는 느낌이 없어요. 약속이나 제출물처럼 상대가 해야 할 일을 짚을 때 써요.
예문
대화 예시
친구가 예약 확정을 아직 안 했어요.
나
상대
비슷한 표현
앞에 놓고 이어가는 형태예요. 문장이 끊기지 않아 더 부드러워요.
애초에 몰랐을 여지까지 줘요. 잊은 게 아닐 수도 있을 때요.
바빴다는 사정을 먼저 인정해요. 상대가 계속 늦고 있을 때요.
'잊었을까 봐 다시 말하기'의 다른 표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Just a reminder that ...
이미 공지된 걸 한 번 더 짚는 말이에요.
혹시 못 보셨을까 봐서요
In case you missed it, ...
상대가 못 봤을 수도 있다고 먼저 말하고 정보를 다시 주는 말이에요.
잊지 마세요
Just keeping this on your radar.
한국어 "잊지 마세요"를 그대로 옮기면 명령문이 되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상대에게 시키는 대신 내가 계속 띄워두고 있다는 말로 바꿔요.
위로 다시 올릴게요
Bumping this up.
메일이나 채팅에서 묻힌 글을 다시 맨 위로 올린다는 말이에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As I mentioned earlier, ...
이미 한 얘기를 다시 꺼낼 때 쓰는 말인데, 어조에 따라 "그때 말했잖아요"로 읽힐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표현이에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Just in case, ...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혹시 몰라서 한 번 더 말한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