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찍어보자면"
답을 모르는데 상대가 계속 물어볼 때, 추측이라고 먼저 밝히고 답을 주는 표현이에요. 이 말을 앞에 붙이면 뒤에 나온 답이 틀려도 책임 문제가 안 생겨요. 한국인은 모르면 대화를 끊어버려서, 대충이라도 알고 싶어서 물어본 상대가 아무 답도 못 받아요.
예문
대화 예시
팀장이 확정 전에 대략의 비용을 물어봐요.
주의할 점
앞에서 추측이라고 해놓고 뒤를 단정적으로 이어가면 그 말이 무색해져요. 뒤 문장도 I'd say ~ 처럼 여지를 남기는 게 자연스러워요.
비슷한 표현
날짜나 숫자처럼 하나를 딱 대야 할 때 써요. 여러 후보 중에 하나를 고른 느낌이 나요.
금액이나 기간을 대야 할 때만 써요. 상대가 숫자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다는 표시가 돼요.
추측이 아니라 확인 없이 기억으로 답한다는 뜻이에요. 자료를 아직 안 찾아본 상태에서 써요.
'확신·불확신 표현하기'의 다른 표현
내가 장담하는데
I bet ...
근거가 어느 정도 있는 추측을 확신 있게 말할 때 써요.
거의 확실해요
I'm pretty sure.
pretty 가 붙어서 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맞다"에 가까워요.
아마요
Probably.
한국어 "아마"는 하나인데 영어는 확률로 갈려요.
확실한 건 아닌데요
Don't quote me on this, but ...
들은 얘기를 전하되 출처는 내가 아니라고 미리 못 박는 말이에요.
십중팔구
Chances are, ...
"거의 그럴 거예요"를 문장 맨 앞에서 먼저 말하는 표현이에요.
내가 듣기로는
Last I heard, ...
내가 아는 게 최신이 아닐 수 있다고 밝히면서 정보를 전하는 말이에요.
그럴 리가 없어요
There's no way.
가능성을 정면으로 닫는 말이에요.
틀림없이 그거예요
It must be ...
must 를 의무가 아니라 추론으로 쓰는 용법이에요.
왠지 그럴 것 같아요
Something tells me ...
근거는 없는데 느낌이 그렇다고 말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결과는 반반이에요
It could go either way.
아직 안 끝난 일의 결과를 물어봤을 때, 어느 쪽으로 날지 모르겠다고 답하는 말이에요.